데스나이트 2

건형 7 1,004 2008.04.18 10:26
“......아인하사드의 축복을 받은 자들. 그들이 받은 축복은 두 가지... 그것은 바로... 희망과 망각... 과연 아인하사드께서 하신 행동이 진정 인간을 축복하게 해준 것들인가. 나는 의심을 해본다. 과연 그것이 진정 우리 인간을 보다 더 널리 이롭게 하기 위하여 주신 선물인 것일까.

 나는 익명의 저자가 쓴 글을 읽을 기회가 생겼었다. 거기서 나온 다른 내용은 바로 아인하사드의 축복과 그랑카인의 저주가 서로 조화를 이뤄 비로소 인간이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었다는 내용이다.

 나는 그 글을 읽는 순간 큰 충격에 빠졌다. 흔히 저주의 대명사로 손꼽히는 신인 그랑카인을 축복의 신인 아인하사드와 동급 취급을 하다니. 만일 아인하사드를 떠받드는 프리스트들이 들었다면 그 얼마나 진노할 말이었을까. 하지만, 나는 아직도 그 내용의 충격에서 벋어나질 못했다. 그리고 그 내용은 바로 나를 괄목상대하게 만들어준 아주 기중한 책이 되어버렸다.

 우리 인간은 과연 아인하사드의 축복만으로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까? 꿈이 있었기에 과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망각이 있었기에 과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나는 아주 간단하게 그것이 '아니다'라고 유추해 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그대는 꿈만 가지고 평생을 살라고 하면 살 수 있겠는가. 가진 것은 하나도 없으며,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도 살 수 있겠는가. 망각으로 잊는다 해도, 그 기억이 고스란히 자극만 하면 되돌아 올 수 있다면 그대는 살 수 있겠는가.

 나는 이 간단한 상상으로 아인하사드의 축복이 인간의 모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렇다면 그랑카인의 저주는 우리에게 무엇을 안겨다 준 것이란 말인가. 흔히 아인하사드의 저주를 우린 절망과 슬픔이라 꼽는다. 절망은 인간에게 좌절을 안겨준다는 의미에서 슬픔은 행복의 시간을 빼앗는다는 의미에서 사용한다.

 희망과 망각, 절망과 슬픔이 서로 어떻게 조화를 이룬단 말인가. 나 또한 이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것 또한 간단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일이다. 절망이 있기에 우리는 희망을 찾는다. 우리는 슬픔을 잊기 위해 망각이라는 것을 사용한다.

 보라! 이 얼마나 멋진 조화란 말인가. 아인하사드의 축복만으로 살 수 없듯, 그랑카인의 저주만으로 살 수 없듯. 인간은 서로가 서로에게 조화를 얹어 살아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아인하사드와 그랑카인의 진정한 축복이 아닌가! 하지만 우리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진정 곱십어야 할 것은 축복이 아니라, 우리 자체가 아닌가. 진정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것은 우리가 우리를 더욱 자세히 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인류의 구원자이자 아덴의 절친한 친구이며, 세상의 꽃 중의 꽃이자, 지나가던 여인들의 프러포즈를 한 몸에 받으며 그것을 영양분 삼아 살아간, 최고중의 최고로 불려도 손색없는 히어로인 데포로쥬가 오랜만에 깨달아서 편 책 「데포로쥬의 지침서」 -부제목:아인하사드의 축복이 과연 축복일까? 편 30~33쪽-

 


 당신의 복수를 하고 말겠습니다.

 당신의 피가 마르지 않는 한, 당신의 영혼이 이 세상에 남겨진 이상 저는 복수를 할 것입니다.

 억울하다 말하지 마십시오.

 당신은 진정한 기사(Knight)요, 영웅(hero)의 표본이십니다. 당신의 행동은 모든 기사들의 표본이며, 백성들을 지키는 자세입니다.

 당신과 함께했던 동료들은 진정한 애국지사요, 우리나라에 단 하나 뿐이 없는 영웅들입니다.

 당신의 자손이란 게 자랑스럽습니다.

 아버지!

 내 자랑스런 아버지!

 당신께서 피를 쏟으며 돌아가셨으면, 그 피를 쏟은 만큼 아니 그 이상의 복수를 꼭 할 것입니다. 당신의 혈육지신에 손상이 갔다면 그 이상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아인하사드의 축복아래,

 당신께서, 아니 당신들께서는 분명 좋은 곳에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당신들은 모두 좋은 곳에서 절 내려다 봐주십시오.

 제 검으로, 아니 제 힘으로 당신들을 죽게 한.......

 데스나이트를......

 이 두 손으로 사(死)하겠습니다.


 -켄 라우헬이 데스나이트를 죽이러 떠나기 전, 남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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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ㅇ

Comments

나난나나 2009.12.26 10:46
gd
헬로우hell 2009.12.28 09:35
굿
그레이드론 2010.01.06 12:28
우와~
카이넬 2010.04.05 04:34
잘 읽어봤습니다.
aceman 2010.05.07 23:53
우왕~
ajslkdjlksajdlk… 2010.05.21 22:29
kakakakakakad 2010.06.02 08:06
리니지에 관한글이군요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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