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그로 소나타(Allegro sonata) (9)

월희 1 589 2006.08.05 18:50
...뭔가 이건아니라고는 생각하지만


"둘다 잡담은 그만하고 이쪽으로 와보세요
제가 뭘 발견했는지 봐줘요"





세이라가 아이처럼 꺄르르 웃으며 소녀를 불렀다.
거짓이 아니라 정말 꺄르르 웃었다. 소녀는 그 웃음이
싫은듯 얼굴을 찡그리며 세이라에게 다가갔다.






"안나는 죽지 않았어요"




세이라의 입에서 나온 한마디
소녀의 얼굴은 순간 굳었다.



"...내가 사람의 시체와 인형하나 구분 못할꺼라 생각해?"

소녀가 화내며 세이라에게 손가락질을 했다.
그러자 세이라는 아니죠 아니에요 라며 손가락을 좌우로 흔들었다
그런 세이라를 소녀는 덮치려 들었지만 제 풀에 지쳤다.

"시체는 맞아요 다만 안나의 시체가 아니란거죠"


"...그럼 다른사람의 시체를 보고 안타까워했다고? 내가?"


"상대방은 대단한 실력자에요 인형을 수선하듯이 사람의 얼굴을
바꿔버린거겠죠.. 이거 왠지 거대한일의 손댄거같은 느낌이네요"


아르스와 세이라씨가 저만치 떨어져서 대화를 한다
왠지 저사람들과 동떨어진 느낌이지만 어쨌꺼나 사뭇 진지해보이는 둘의 모습에
연구실마저 그둘의 대화에 귀기울이고있는듯 조용하다.

"그럼 우린 이제 어떻하죠?"

괜히 쓸데없는 말을 꺼낸거 같다
아르스양은 그 작은눈을 커다랗게 떠서 나를 바라보고있었고
세이라씨는 안됬다는듯이 어깨를 들썩인다.
금방이라도 우리의 대화를 방해했으니 각오는 했겠지 라고 말할꺼같다
현실은 너무나도 가혹했다.

"그러게"

남은 이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을수 있을까 생각하고있었는데
그런 당황스런 맞받아치기라니..

"지금은 바깥과 연락이 끊긴상태니 키토무라씨의 사무실이라도 가볼까?"

세이라씨의 말은 소녀는 해맑은 얼굴로 찬성을했다만
어째서 나의 의견이 무시당한지는 모르겠다.
예전의 마법진이 그려지는걸 보고는 남자의 직감으로 문을 열고 뛰쳐나가려했다.


"될꺼같나요 거기"


마법사의 집은 철저하구나 라고 생각하며
울며 겨자먹기로 마법진으로 빠져들어갔다.


"살려줘어어어어"


일말의 비명소리와 함께 그들은 키토무라의 사무실로 향했다.
30초 남짓 걸렸을까. 열면 귀신이 나올꺼같은 문앞에 도착했다.


"14건의 사건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세이라씨가 집앞에 놓여져있는 신문을 읽는다
꽤나 먼지가 쌓여있는걸 보니 오래된 신문같다.
그밑에 깔려있는 좀더 최신의 신문에는


"범인의 정체는 인형사"


-라고 써있었다.
형사녀석들 참 빨리도 알아내는구만 라고말하며 세이라씨가
혀를 찬다.



"일단 들어가자고"


열쇠를 꺼내려 주머니를 뒤졌는데
소녀가 문앞으로 가더니 손을 올려놓는다.


"열쇠없지? 간다?"


"....예?"


-쿠당탕탕

엄청난 굉음과 함께 문이 재가 되버렸다
나는 돈이 많은것도 아니며 이집은 내것도 아니다.

주인에게 깨지기 전에 하루빨리 이곳을 떠나고싶다.
주인은 재빨랐다. 10년의 경력을 살려 귀가 발달한것일까
아니..시끄럽긴했지만.


"뭔 소리야! ..으갸아아악!?"


저런 비명소린 참 오랫만에 듣는다.
사람이 낼수없는 7옥타브쯤의 비명소리


"나의 집이 나의 문이!!!"


소녀는 '시끄러워' 하면서 결박주문을 외운다.


그리고 지금 내앞에는 몸이 밧줄에 꽁꽁묶인 남자와
마법사 그리고 귀여운 소녀가 있다.


"나의 집이.. 나의 문이.."


정말 안쓰러워보인다. 뭐라고 위로의 말을 꺼내볼까..


"괜찮아요 고치면되죠 뭐"


-크아아아앙
정말 서럽게도 운다.

세이라와 아르스양은 나를바라보며
'저 바보' 라고 생각하고있을께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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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외전으로 소녀의 이름편이 있었긴했는데
이쪽과는 별개의 이야기라서 빼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소녀의 이름은 아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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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Guava 2006.08.05 19:20
크아앙아앗!
아르스군요.
크아앙아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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