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텍사스주 폭풍우로 주택 700여채 침수 비상사태 선포

정수오름 0 11 05.04 14:24
미국 텍사스주 전역의 3분의 1에 달하는 지역에 강한 폭풍우가 덮쳐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3일(현지시간) 텍사스주에 따르면 그레그 애벗 주지사는 전날 텍사스 내 88개 카운티에 재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필요한 모든 자원과 인력이 재난 피해 지역에 조속히 동원될 수 있게 했다. 애벗 주지사는 "텍사스 여러 지역에서 홍수와 악천후가 계속되고 있다"며 "위험 지역에 있는 주민들은 기상 정보에 집중하면서 여행을 자제하고 각 지역 당국 지침에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지역은 전체 254개 카운티 중 약 3분의 1에 달한다. 특히 휴스턴을 비롯한 텍사스 남동부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 미 기상청(NWS)에 따르면 전날부터 텍사스 남동부 대부분 지역에 홍수 경보가 발령돼 이날까지 유지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이날 오전 기준으로 24시간 동안 280㎜의 폭우가 내렸다. 이번 폭풍우는 이날 저녁까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옥의 묵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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