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웨이 미국 보란 듯 반도체 자립? 대중국 규제망 뚫었나

정수오름 0 146 2023.09.04 11:58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가 선보인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미국이 한 방을 맞았다.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의 방중 기간에 공개한 이 스마트폰에 5세대(5G) 첨단 반도체가 탑재된 것으로 보이면서다. 반도체 시장을 노린 제재에도 중국이 자체적인 생산 능력을 키웠을 가능성에 미국은 촉각을 잔뜩 곤두세우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화웨이가 지난달 29일 출시한 ‘메이트 60 프로’를 두고 “정가에서 미국의 제재가 중국의 핵심 기술 발전을 막는 데 실패했다는 우려를 촉발했다”고 평가했다. WP에 따르면 메이트 60 프로에는 중국이 자체 생산한 7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가 사용됐다. 그러면서 “이는 첨단 반도체 수입·생산을 막아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분야에서 중국의 발전을 늦추려는 미국의 의도가 작동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화웨이는 최신 스마트폰에 어떤 프로세서가 쓰였고 몇 세대 이동통신이 가능한지 등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관영 중앙TV(CCTV) 산하 영어방송 채널 CGTN은 “메이트 60 프로가 2019년 미국의 화웨이 제재 이후 처음으로 최상위급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면서 “중국 반도체 기업 SMIC가 메이트 60 프로에 쓰인 반도체를 생산했다"고 전했다. 올해 7월 로이터통신 역시 화웨이가 SMIC를 통해 자체적으로 5G칩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https://cloudmoon.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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