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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전 앤 파이터

관리자 0 7,986 2007.02.23 15:17
pisode 12. 신이시여, 나의 기도를...

「부르셨습니까.」
젊고 건장한 남녀가 대성당에 들어서며 대주교에게 인사를 건넸다. 두사람 다 묵직한 갑옷을 입고 있었지만, 남자는 압도적으로 건장한 신체와 어두운 갑옷의 색깔로 인하여 상대의 숨을 막히게 한다는 느낌을 주었고, 여자는 흰색 위주의 밝은 톤의 색과 날렵한 몸매 때문에, 갑주의 무게가 느껴지지 않을 만큼 가벼워 보였다.

「성스러운 힘이 그대와 함께하길.」
「성스러운 힘이 그대와 함께하길.」

예의를 갖추어 인사를 나눈 뒤, 대주교 메이가가 말을 이었다.

「검은 성전을 승리로 이끈 자들의 후손이여. 그대들은 스스로의 운명에 따라 세상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위장자들을 처단하기 위해 온몸을 바쳐왔네. 검은 성전을 승리로 이끈 이후에, 위장자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 우리의 노력에 대한 성과가 있다고 믿고 있었네만.....」

말꼬리를 흐리는 메이가의 말이 젊은 두명의 프리스트의 귓가에 맴돌고 있었다.

「아라드 대륙에 발생한 전이라는 현상이 차원에 틈이 생기게 한 모양이야. 다른 차원에 있는 오즈마의 힘이 벌써 이 세계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네. 여기저기서 위장자들의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있어. 또한 이번에는 오즈마와 관련이 있어보이는 악마들이 직접 이땅에 모습을 드러냈다네.」
「오.. 오즈마가!」

오베리스는 자신도 모르게 놀라서 짧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반면 테이다 베오나르(Teida Beonarr)는 의도를 알수 없는 옅은 웃음을 짓고 있었다.

「내가 자네들을 부른 건, 우리 원로들의 의향을 알리기 위해서라네.」

메이가는 잠시 시차를 둔 뒤, 말을 이었다.

「이제 다시 세상에 나갈 때가 온것 같네. 이미 세상에는 모험가라고 불리는 강한 무도가들이 많이 생긴 모양이네. 나를 포함한 프리스트 원로들은, 우리도 세상의 정화에 힘을 보태야 한다고 생각되네만. 오즈마의 동태도 살피면서 말이야.」

메이가의 말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테이다가 말을 이었다.

「흐흐흐... 그 말씀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대주교님. 이제 싱거운 위장자들을 찾아다니는 것도 슬슬 지겨워지기 시작했거든요.」

이녀석은 정말 성자(聖子)와는 거리가 먼 녀석이군 하는 생각과 함께 오베리스가 쏘아 붙였다.

「당신은 세상의 정화보다 자신의 학살 본능에 더 충실한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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